1. 재무
사업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돈'입니다. 치킨집, 편의점, 카페, 인터넷 쇼핑몰, 스타트업 창업 등 어떠한 비즈니스를 하던지 시작할 땐 자본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합니다. 재무는 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돈'을 확보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전공과목입니다. 돈을 효율적으로 잘 써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재무가 비용을 줄이는 과목?
재무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화폐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줄어드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이해해야합니다. 1990년의 2,000원과 2020년의 2,000원을 비교해봅시다. 같은 2,000원이지만 가치는 1990년의 2,000원이 훨씬 큽니다. 1990년의 2,000원으론 짜장면 한그릇을 사먹을 수 있지만, 2020년의 2,000원으론 짜장면 한그릇도 사먹을 수 없죠. 이렇듯 화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줄어드는데요. 이유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물가도 상승하게 되고 자연스레 화폐의 가치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시말해 현금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비용임을 의미합니다. 현금을 오래 보유하면 현금의 가치는 줄어들 것이고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기업은 사업이나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줄어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오늘 다룰 재무는 자금을 잘 확보하고 잘 사용해 가치가 줄어들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전공과목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화폐 가치 :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 가치는 줄어든다.
3. 돈을 확보하는 방법
매해 투자금의 10%를 이자로 주는 투자안 A가 있습니다. 김씨는 투자안 A에 전 재산 1억원을 투자해마다 1,000만원씩 받고 있습니다. 김씨 친구 정씨도 재산 1억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씨는 더 큰 투자금을 얻기 위해 은행에서 4% 이자로 1억원을 빌려와 총 2억원을 투자해 매년 1,600만원의 투자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듯 투자금이 커지면 얻을 수 있는 수익금도 커집니다. 이렇게 빚이란 리스크를 지고 수익금을 더 많이 얻게 되는 효과를 레버리지 효과라 부릅니다. 돈이 있어야 돈을 번다란 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란 말 모두 이 효과 때문에 나온 것이며 모든 기업들이 부채를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채가 있다는 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란 것이죠.
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식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이자와 함께 정해진 기간 안에 돈을 갚겠다 약속한 증표입니다. 주식은 기업의 지분이죠. 즉, 채권을 발행한 것은 돈을 타인으로부터 빌리는 것이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은 기업의 지분을 판매해 돈을 확보하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면 정해진 이자를 내야하고, 주식을 발행하면 주주에게 배당금을 줘야합니다. 다만, 채권의 이자는 약속된 것으로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제공해야하는 반면에 주식의 배당금은 기업 상황(순손실이 발생한 경우, 잉여금을 모두 재투자하기로 사내 이사회에서 결정한 경우)에 따라 제공을 못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레버리지 효과 : 투자금이 많을수록 리스크와 수익금이 커지는 효과
- 채권발행 : 정해진 기간에 상환하는 것을 약속한 증표를 주고 자금을 확보하는 것
- 주식발행 : 기업의 지분을 양도하고 자금을 확보하는 것.
4. 돈을 잘 사용하는 방법
현금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이나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보유한 자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하죠. 재무에선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데요. 가장 기초 개념인 NPV, IRR, PI 방법에 대해서만 간략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NPV는 투자를 통해 미래에 얻을 현금들의 현재가치를 투자한 금액들의 현재가치로 빼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에 따라 줄어드는 현금의 가치를 같은 시점의 가치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A라는 투자안과 B라는 투자안이 있고, 매년 현금가치는 10% 하락(할인율 10%)한다 가정해봅시다.
A 투자안 : 첫해 5,000만원 투자 / 1년차 3,000만원 / 2년차 1,000만원 / 3년차 1,000만원 / 4년차 2,000만원
B 투자안 : 첫해 1억원 투자 / 1년차 5,000만원 / 2년차 3,000만원 / 3년차 2,000만원 / 4년차 1,500만원
A투자안의 NPV는 1년차~4년차에 유입된 현금의 현재가치, 즉 3,000만원 / (1.1) + 1,000만원 / (1.1)x(1.1) ... 에서 첫해 투자를 위해 지출한 5,000만원을 빼주면 됩니다. 계산해보면 현금유입의 현가는 약 5,500만원이 나옵니다. 거기서 5,000만원을 빼면 500만원이 남고 이윤이 생기는 것이니 A투자안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B투자안도 똑같이 계산해봅시다. B투자안은 현금유입의 현가가 약 9500만원이 나올 것입니다. 현재 현금가치 1억원을 투자해 현재 현금가치로 환산했을 때 9500만원 밖에 얻지 못해 500만원 손실이 발생하는 투자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NPV로 B투자안은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IRR은 앞에서 배운 NPV가 0이 되도록 만드는 현금가치 하락률을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NPV가 0이 되도록 만드는 현금가치 하락률이 지닌 의미는 투자안의 매출이 실제로 수익이 되어 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이자율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투자를 통해 실제로 얻는 수익률이 정확히 몇%인지도 파악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PI는 투자를 통해 얻을 수익의 현재가치를 투자로 인해 사용할 금액의 현재가치로 나눈 값입니다. 수익성지수법의 경우, 정의에 따라 1을 기준으로 1보다 크면 투자안을 채택하고 1보다 작으면 투자안을 기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보다 크다는 것은 분자인 현금유입의 현가(투자로 벌어들이는 돈)가 분모인 현금유출의 현가(투자금)보다 크다는 것이고 반대로 1보다 작으면 투자한 돈보다 돈을 많이 못벌어들인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투자안 중에서 한가지만 선택해야할 경우에는 분석을 통해 나온 값 중 가장 큰 값이 나온 투자안을 선택해야 합니다. 수익성지수가 크다는 것은 투자대비수익율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수익성지수 분석은 투자안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쓰는 분석법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수익성지수법은 투자에 따른 수익 비율이 얼마인지 나타낼 뿐, 투자를 통해 회수할 수익의 '절대값'을 표시하진 못합니다. 따라서, 수익성 지수가 좋다고 해도, 실제 회수할 수익 금액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5. Conclusion
이번 포스팅에선 효율적인 자금 확보 및 활용으로 비용을 줄이는 법을 배우는 재무 파트에서 배운 많은 내용 중 핵심이 되는 내용, 쉬운 내용만 간략히 다뤄봤습니다. 실제론 다양한 모델, 이론이 있으며 훨씬 어렵고 복잡합니다. 다만, 재무를 전공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위에 다룬 내용 정도만 간략히 이해하셔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경영학과에서 재무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조달)하는 방법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전공과목입니다. 기업이 올바르게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목이다보니 자연스레 주식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많이 배웁니다. 효율적인 자산 확보 및 활용방법에 대해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기업재무를 조금 더 깊이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생산운영관리, 회계, 재무로 기업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간략히 다뤄봤으니, 다음 포스팅에선 경쟁사를 이기는 전략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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